지난 6월은 현충일과 더불어 호국의 달이요, 7월은 제헌절이 있는 호헌의 달이며 다음 8월은 광복절을 기리는 주권회복의 달입니다.
우리 태극기는 이 나라의 상징이요 애국심의 근원이 되며 자유대한민국의 표상이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을 맞고 6.25사변을 몸소 체험한 세대는 태극기의 진정한 가치를 알지만, 전후세대는 국가관이 너무나 나약한 것 같고 나라사랑 의식에 허기를 느끼게 할 정도입니다.
우리민족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태극기를 구심점으로 삼아 일심동체가 되어 나라사랑을 실천해 왔습니다. 호국영령들은 태극기로 옷 입고 나라 위에 산화(散花)하였습니다. 태평성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는 현실에 도취(陶醉)되어 나라사랑의 정서에서 자못 멀어져 있음을 봅니다. 적어도 국경일만이라도 태극기를 게양하여 선열들의 높은 뜻을 되새기고 나라사랑을 다짐하는 계기를 삼아야 할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리에서 국기를 생산원가(시가의 절반이하)로 많이 보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용인시로부터 작은 표창을 받게 되었기에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몇 말씀 드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지킨다는 것은 우리의 믿음을 지켜주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길이며 그 초보는 태극기 사랑입니다.


▲ 지난 7월 17일(수) 용인시 '시정발전 유공시민'으로 표창받은 정병무 은퇴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