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렘 33:3)
말씀에 의지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애소(哀訴)합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나라를 지켜 주시고 억압에서 자유로, 주림에서 배부름으로, 헐벗음에서 따뜻함으로 인도해 주심에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오나 가슴이 저려 오는 아픈 현실에 주님의 백성들이 실족치 않게 하시며 영안을 열어 주시고 신령한 귀로 듣게 하시며 거룩한 백성으로서 주께 고함으로 새 일을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옛날 교만의 후손들이 바벨탑을 쌓았듯이 지금 이 세상도 이 나라도 온갖 탐욕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인본주의와 결합한 물신주의에 빠져 허덕이고 있사오니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6월입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산화(散華)한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며 저들이 뿌린 피의 터전 위에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현실을 꽃 피우고 있으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이웃 중에 하나님을 모르는 저들로 썩어질 것을 벗어 버리고 썩지 않을 것을 보게 하옵소서.
창조와 섭리의 권능으로 이 나라를 역병에서 건져 주시옵소서.
이 나라의 정치·경제·문화·사회를 온전케 하사 세계복음의 중심국가로 남은 그루터기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피로 값 주고 사신 서울교회에 지난 3~4년을 연단케 하셨지만 사랑의 채찍으로 믿게 해 주시고 또한 거듭난 믿음으로 성숙케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무사안일에 깨어나지 못한 우리들을 기드온 삼백용사로 쓰시려고 모진 시련을 주심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서 밝은 빛을 보여 주시니 여호와 닛시의 때가 멀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아직 미결로 남아있는 사회법의 송사건도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로 바르게 판결되어 영광 돌리게 하시고 상회(노회와 총회)를 흔들고 있는 잘못된 정치 목사, 삯꾼 목사, 거짓 목사들에게 경종이 되게 하옵소서.
노회는 이제라도 진리로 돌아와 거짓 목자의 탈을 벗게 하시고 상회의 본분으로 돌아가서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역사하여 주소서.
법 절차에 따라 임시 당회장을 하루속히 파송하여 합법적인 당회구성으로 온전한 회복의 때를 속히 보여 주시옵소서.
서울교회의 분쟁 회복사가 표본이 되어 한국의 교계에 생수가 되어 날로 세속화되고 있는 이 나라의 교계를 거듭나게 하시고 주님이 행하시는 새 일을 보게 하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